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야권의 혁신과제’를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0.9.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언제라도 같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의 안 대표 초청 강연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안 대표가 혁신경쟁이 우선이라고 언론을 통해 많이 이야기했는데, 오늘 대한민국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야권이 어떻게 혁신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안 대표의 구상과 계획을 듣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미래혁신포럼이 강연자로)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이어 대권 주자로 안 대표를 모시게 됐는데, 우리 당에도 대권 주자가 많은데도 안 대표를 모시기로 했다고 해서 놀랐다"고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집권 이후 70년 동안 쌓아온 헌정질서·경제·안보·정의가 다 무너지는 상황인데도, 20년 집권을 외치고 있으니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하다"며 "집권 세력을 교체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집권 세력) 교체는 야권이 혁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이제 믿고 나라를 맡겨도 된다고 할 때만 (여당의 재집권을) 저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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