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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코스피 2380선 후퇴…환율 또 내려 8개월만에 1150원대

외국인 순매도·미 시간외 선물 하락에 오후 들어 하락
달러/원 환율 6거래일 연속 하락…연저점 근접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20-09-21 16:07 송고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23.01포인트(0.95%) 내린 2,389.39, 코스닥은 전날보다 21.89포인트(2.46%) 내린 866.99,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158.0원을 나타내고 있다. 2020.9.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23.01포인트(0.95%) 내린 2,389.39, 코스닥은 전날보다 21.89포인트(2.46%) 내린 866.99,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158.0원을 나타내고 있다. 2020.9.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 여파로 1% 가까이 떨어져 23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2% 넘게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약 8개월만에 1150원선으로 내려 앉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01p(0.95%) 내린 2389.39로 마감했다. 보합권에서 출발해 혼조세를 보였으나 미국 3대지수의 시간외 선물 하락, 외국인의 순매도로 장중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77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8억원, 327억원 순매수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D램 현물 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이 시가총액 대형종목을 중심으로 현·선물 순매도에 나섰다"면서 "이로 인해 지수도 오후들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현재 시간외 선물 시장에서 미국 3대 지수 선물은 0.4~0.6%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17%), 삼성바이오로직스(-2.37%), NAVER(-2.01%), LG화학(-5.86%), 셀트리온(-4.46%), 카카오(-2.28%), 삼성SDI(-1.55%) 등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0.96%), 현대차(2.21%) 등은 상승했다. 

물적 분할 논란에 휩싸인 LG화학은 이날도 4.05% 하락했다. 현대차는 실적개선 기대감에 2.21%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1.89(2.46%) 급락해 866.9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0억원, 255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45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4.27%), 씨젠(-1.52%), 알테오젠(-5.88%), 카카오게임즈(-6.15%), 셀트리온제약(-3.66%), 제넥신(-4.57%), CJ ENM(-1.63%), 케이엠더블유(-5.47%) 등이 내렸다. 에이치엘비(3.62%), 에코프로비엠(2.73%) 등은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급락했던 달러/원 환율은 이날 2원 가량 반등하며 출발했으나 결국 1160원마저 내줬다. 전거래일대비 2.3원 내린 1158.0원으로 마쳤다.6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15일(1157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중 최저점인 1월13일(1156원)에 근접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18일 14.1원 급락하는 등 6거래일동안 28.6원이나 속락했다.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에 중국 위안화가 연일 강세를 보인 결과다. 원화도 위안화 강세에 동조 현상(커플링)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RB)가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것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제로금리 유지와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으로 약달러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위안화도 절상되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국내 경제 펀더멘털 상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해 이머징 통화 중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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