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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수도권 4만8000가구 입주…전세난 해소에 도움될까

수도권 지난해보다 37.5%↑…서울에만 1.2만가구
임대차법 시행+3기신도시 대기 수요, 전세시장 불안 여전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20-09-16 11:00 송고
한눈에 보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현황(2020년 4분기). 국토교통부. /뉴스1

올해 10~12월 전국에서 8만여 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진행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도권은 증가했다. 전셋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데다 임대차3법으로 전세물건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입주량으로 전세난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방 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줄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0~12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8만635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2097가구로 5년 평균보다는 8.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9% 각각 증가했다.

수도권은 4만853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 증가했다. 지방은 3만2101가구로 5년 평균(6만가구) 및 전년동기(6만1000가구) 대비 각각 46.8%, 47.6%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수도권은 오는 10월 안산사동(2872가구), 화성동탄2(2568가구) 등 1만3951가구를 시작으로 11월 인천도화(2376가구), 김포신곡(2255가구) 등 1만5083가구, 12월 고덕강일(3631가구), 시흥은계(1719가구) 등 1만95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10월 부산전포(2144가구), 아산탕정2(865가구) 등 8036가구, 11월 세종시(1538가구), 양산물금(1042가구) 등 1만912가구, 12월 대전용운(2267가구), 울산송정(946가구) 등 1만3153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조사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 3만4153가구, 60~85㎡ 4만2528가구, 85㎡ 초과 3954가구로, 85㎡ 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5.1%를 차지했다.

주체별로는 민간이 5만7197가구, 공공이 2만3438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매물 부족과 전셋값 상승이 동시에 이어지는 가운데 4분기 입주량에 숨통이 트이면서 잠시 시장이 나아지지만, 내년에는 입주량이 올해보다 더 줄어들면서 전세 품귀 현상은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임대차3법으로 전세 대신 월세로 계약을 원하는 집주인들도 늘고 있고, 3기 신도시 공급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도 상당해 전세 시장 불안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전세 물량의 증가가 일부분 전세난 해소에 기여할 수는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 전세시장의 문제는 물량보다는 유통의 문제이기 때문에 전세난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averi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