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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세야 사생활 논란 뭐길래, 故 박소은 언급…"하늘에서도 피해보는 그 친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9-15 14:53 송고 | 2020-09-15 16:48 최종수정
故 박소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故 박소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인기 BJ 박소은 사망 이후 두 달여간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아프리카TV BJ 세야가 심경을 밝혔다.

BJ 세야는 지난 14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내가 말을 제대로 다 하지 못할 것 같아 메모장에 적어서 말씀드리는 점 죄송하다"고 입을 뗀 뒤 입장문을 읽어 나갔다.
세야는 "내 잘못된 행동으로 하늘에서도 피해받고 힘들게 있는 그 친구(故 BJ 박소은)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故 박소은의 사망 소식과 관련한 심경을 밝히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불편하게 만들어서 시청자분들과 팬 여러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친구와 그 친구 가족과 팬분들에게도 정말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BJ 세야는 "가족들께서 언급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고 들었기에 이시간 이후로 다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7월 4일 해명방송 전 그 친구와 통화나 연락을 하고 싶었지만, 연락이 안 되던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 "그런데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특정 글이 올라오면서 이슈화되고 있엇고, 마치 내가 범죄를 일으킨 사람으로 몰리고 있었다"며 "또 다른 루머와 추측들이 생기기 때문에 그날 있는 그대로 방송에서 말을 했다"라고 고충도 전했다.

아프리카티비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아프리카티비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그는 "해당 일이 발생한 사실은 7월 9일이었고, 그 남자친구를 통해 만나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박소은이 악플 때문에 힘들어 한다는 것을 들었고, 그 일 이후에 내가 방송을 하지 못한 것은 내 자신도 너무 무섭고 두려웠고 또 그 친구 이름이 다시 기사화되는 것 역시 두려웠기 때문이고 그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아서였다”고 고백했다.

세야는 끝으로 "그 친구와 가족들이 겪었을 아픔에 비하면 난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며 평생 미안함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하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인기 BJ 박소은의 비극은 지난 7월 13일 그의 동생이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앞서 박소은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을 올렸고, 해당 글에는 BJ 세야가 박소은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박소은은 악플에 시달렸고, 세야는 자신이 운영하는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박소은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박소은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일부 누리꾼들은 BJ 세야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세야는 박소은과 관련된 콘텐츠를 모두 비공개로 전환한뒤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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