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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추미애 부끄러움 알아야, 어디 더러운 손으로…曺·秋 판박이"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9-14 07:01 송고 | 2020-09-14 08:27 최종수정
2017년 7월 4일 당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대표가 화합의 팔짱을 끼고 있다. 추 법무부 장관과 홍 의원은 사법연수원 14기 동기 사이다. © News1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1년 만에 또다시 마니폴리테(mani polite· 깨끗한 손)말을 끄집어낸 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똑같다며 맹비난했다.

홍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은 깨끗한 손으로 하는 것으로 이탈리아 말로 마니폴리테 운동이라고 한다"면서 "이미 더럽혀진 손으로는 개혁을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 장관을 향해 "최근 검찰 행정을 보더라도 그건 개혁이 아니라 개악으로 가고 있지 않은가"라며 "더 이상 부끄러운 손, 더럽혀진 손으로 검찰 개혁을 말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고 주문한 홍 의원은 "조국에 이어 추미애로 이어지는 이 정권의 법무부 장관은 어찌 판박이처럼 그 모양이냐"며 입맛을 다셨다.

홍 의원은 1년전인 지난해 8월 24일에도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문제로 시끄럽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처럼 더러운 손으로는 개혁해서도 안 되고 그 개혁은 더러운 개악이 될 뿐이다"면서 "조국 (후보자가) 갈 곳은 검사실이지 장관실이 아니다"고 조 후보자를 몰아 세웠다.
그 과정에서 홍 의원은 1992년 이탈리아 젊은 검사들이 주축이 돼 일어난 부패추방운동 '마니폴리테'(깨끗한 손)가 "피에트로 검사 주도로 이탈리아 정·재계 인사 3000여명을 구속한 이탈리아 대청소였다"며 "조국 후보자 밀기를 보면서 문득 생각 난 것이 마니폴리테 운동"이라고 검찰개혁, 부패청산을 하려면 더러운 손이 아니라 깨끗한 손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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