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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도착지 없는 비행' 10일 첫 운항

항공관광학과 학생 79명 대상 체험 실습 비행
향후 일반인 대상 일본·대만 항로 관광비행 상품 개발 계획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20-09-10 08:16 송고
에어부산 여객기. (에어부산 제공) © 뉴스1

에어부산이 10일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착지 없이 국내 상공을 비행하다 출발지로 돌아오는 이른바 '도착지 없는 비행'에 나선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북도에 소재한 위덕대학교 항공관광학과 학생 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항공편(BX8910)은 이날 낮 12시35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포항과 서울을 거쳐 광주와 제주 상공까지 운항한 후 오후 2시35분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온다.
학생들은 에어부산 사옥 내 훈련시설을 둘러본 뒤 실제 운항·캐빈승무원 합동 브리핑도 참관한다.  

이후 체험 비행 항공편에 탑승해 기내 이·착륙 준비, 기내 방송, 각종 승객 서비스 체험 등 실제 캐빈승무원의 직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에어부산은 안전 비행 체험을 위해 참여 인원을 대상으로 상시적 체온 측정과 기내 마스크·장갑 의무 착용, 거리두기 좌석 배치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체험 비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내에서 진행하는 체험 실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배움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향후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될 경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비행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항로뿐만 아니라 일본·대만 등의 근거리 국제 항로 운항도 고려 중이다.  

에어부산은 국제 항로로 상품이 구성될 경우 기내 면세품 판매까지 가능해 손님들의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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