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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폭락에 머스크 하루에 20조 날렸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0-09-09 14:50 송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AFP=News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AFP=News1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 급락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하루 아침에 163억 달러(약 19조 3709억원)를 날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전날인 8일 하루에만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사상 최대 규모인 163억 달러 자산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21.1% 밀린 330.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낙폭으로는 역대 최대다. 
지난 4일 장마감 이후 테슬라가 뉴욕증시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에 정기 편입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4일 시간외 거래와 이날 선물거래에서 폭락세를 예고했다.

여기에 제너럴모터스(GM)가 20억달러를 투자해 테슬라 경쟁사 니콜라의 지분 11%을 획득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테슬라는 더 떨어졌다. 이 소식에 니콜라는 40% 폭등했고 GM도 8% 뛰었다.

9일 기준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 갈무리
9일 기준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 갈무리

최근 블룸버그 억만장자 목록은 자주 자리바꿈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 생수 제조업체 농푸스프링이 홍콩 증시 상장에 성공하면서 창립자인 중산산 회장이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자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부자가 됐다.
현재 중 회장의 자산은 320억달러 늘어난 509억달러로 부호 순위 22위다.

머스크 CEO의 손실과 중산산 회장의 자산 증가는 이혼이나 상속 등을 제외하고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사상 최대 하락과 상승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머스크 CEO의 자산은 현재 822억달러로 세계 최고 부호 6위를 차지하고 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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