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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식당 안가고 배달시켰다"…8월 배달앱 결제액 최대

8월 한달간 1600만명이 1조2050억원 결제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식당 감염 늘자 배달 선호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20-09-08 09:05 송고 | 2020-09-11 09:16 최종수정
(와이즈앱 제공)© 뉴스1
(와이즈앱 제공)©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지난 8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결제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강력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데다 마스크를 먹고 단체 식사를 하는 식당 이용을 크게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된 탓으로 보인다. 

8일 와이즈앱은 주요 배달앱의 서비스 결제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 8월 주요 배달앱의 월 결제액이 1조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결제자는 1600만명에 달했다. 
와이즈앱은 만 20세 이상 한국인 개인이 작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등으로 우아한형제들, 딜리버리히어로에서 운영하는 주요 배달앱(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했다.

그 결과 2개사 배달앱의 월 결제금액은 1조2050억원이며 결제자수는 1604만 명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1조2050억원은 역대 최대 금액이며 결제자 1604만명은 지난 3월 1628만명에 이어 2번째다.
8월 한 달 동안 배달앱을 통해서 결제한 사람들의 1인당 평균 결제횟수는 3.3회에 달했다. 1회 결제 시 2만2780원을 결제했으며 1인당 월평균 누적 결제액은 7만5151원을 기록했다. 1인당 결제횟수와 월평균 결제금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것이 분석업체의 설명이다.

와이즈앱은 "이번 조사 결과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않은 10대 청소년의 결제금액과 간편결제를 통한 결제, 배달앱 주문 후 현장결제, 쿠팡이츠, 카카오톡주문하기는 제외된 수치"라면서 "측정에서 제외된 결제액까지 포함하면 실제 배달앱 결제금액과 시장은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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