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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해외연예] '줄 위의 종달새' 이리 멘젤 감독, 별세…향년 82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0-09-07 10:49 송고
'줄 위의 종달새' 포스터 © 뉴스1
'줄 위의 종달새' 포스터 © 뉴스1
체코 거장 이리 멘젤(Jiri Menzel)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6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리 멘젤 감독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아내는 자신의 SNS에 "당신과 보낼 수 있었던 하루하루에 감사해. 매일매일이 특별했어. 힘들었던 지난 3년에 대해서도 고마운 마음이야"라고 밝히며 남편의 죽음을 알렸다.

이리 멘젤 감독은 오랫동안 병에 시달렸고, 지난 2017년 받은 뇌수술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리 멘젤 감독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 '아마데우스' 밀로스 포먼 감독, 아방 가르드 대표주자 베라 히틸로바 등과 함께 1960년대 체코 뉴 웨이브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꼽힌다. '가까이서 본 기차'(1966)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줄 위의 종달새'(1990)로 제40회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았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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