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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행정명령 어기고 대면예배 강행 28개 교회 적발

역학조사 방해 혐의· 자가격리 위반 11명 고발
수도권 교인 원정 소모임 관련 39명 명단 확보…확인중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2020-09-06 17:51 송고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6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조치 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6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조치 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대전시가 607개 교회를 대상으로 구청과 합동으로 점검한 결과 행정명령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진행한 28곳을 적발했다.

시는 지난달 23일 0시를 기준으로 예배·미사·법회 등 종교활동에 대해 비대면 정규예배만 허용하고, 수련회와 단체식사, 구역예배 등 소모임 종교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이날 대전시는 허위진술 등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3명을 고발하고, 순복음 대전우리교회 관련자 3명에 대해서는 고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자가격리 위반자 5명도 고발했다.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6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교인 원정 소모임과 관련해서 확인한 결과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 부총회장 정견 발표 영상 촬영을 위해 일산과 부산에서 후보자와 촬영팀 포함 39명이 대전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석자 명단은 확보했다.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보이지만 CCTV 등 추가 확인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안전신문고에는 서울에서 교회 모임이 되지 않자 대전에서 40명 정도가 소모임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서 행정부시장은 "필수적인 경제활동 이외에 사적 모임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해달라"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실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전지역 확진자는 293명으로 늘었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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