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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 개관…3D·VR 등 첨단기술 적용

섬유 시작으로 올해 안에 10대 업종 확대 계획
부처 합동 비대면·온라인 수출지원 대책 마련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2020-09-03 11:00 송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뉴스1 DB © News1 장수영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뉴스1 DB © News1 장수영 기자

3D와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이 국내 최초로 개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코트라(KOTRA)에서 섬유 프리미엄 온라인 상설 전시관 개관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참석하는 이번 개관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필수 인원만 대면하고, 나머지는 원격 회상회의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맞은 국내 섬유 업계의 비대면·온라인 수출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 6월부터 한국섬유수출입협회 주도로 진행됐으며, 텍스트와 사진 제공 등 기존 전시 컨셉에서 벗어나 3D 아웃핏 형태의 360도 회전 영상 제공까지 가능하다.
해외바이어는 오프라인 전시회에 참가해 관람을 즐기는 것처럼 직접 원단을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져보지 않고도 색상·광택·표면질감·유연성 등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섬유산업은 코로나 여파로 인해 고용 악화와 업황 부진, 수출 물량 감소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섬유업계는 상설 전시관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해외 전시 마케팅을 365일 24시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은 데이터 크기가 작은 일반 이미지관도 별도로 구성해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의 해외 바이어도 빠른 응답 속도로 불편함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국내 B2B 수출 플랫폼인 바이코리아와 연동돼 있어 한 번에 365일 온라인 화상상담과 전자결제·제품 주문을 진행할 수도 있다.

현재 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에는 직물업체 28개사 280개 상품이 입점했고, 12월말까지 51개사 1020개 상품까지 확대·입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섬유 전시관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전자·스마트홈·바이오헬스·화학·기계·로봇·신재생에너지·조선·자동차 등 10대 업종별로 차별화된 온라인 상설 전시관을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고 IT 강점을 활용한 수출 체질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대면·온라인 수출지원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지원사업과 법·제도를 비대면·온라인까지 확장해 내수 확보와 수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을 위한 전방위적인 수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수출 기업은 물론, 스타트업·벤처기업·소상공인까지 온라인·비대면 수출 전선 전면에 나설 수 있도록 밀착지원해 정체 상태에 있는 10만여개 수출기업 수를 늘려 수출규모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가 진정되더라도 비대면 중심의 시장·경제 구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섬유 온라인 전시관의 개관이 우리 수출의 비대면·온라인화를 촉진하는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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