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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핫100 1위, 상상조차 해본 적 없어…좋은 상장 받은 기분"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9-02 11:17 송고 | 2020-09-02 16:27 최종수정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뉴스1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이 빌보드 '핫100' 1위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전 11시 '다이너마이트'(Dynamite)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지민은 "저희끼리 설레발을 너무 치다가 막상 되니까 너무 신나더라. 상상조차 해본 적 없었고, 사실 한 번쯤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누군가의 기대가 있었고, 멤버들도 기대했고, 그리고 팬분들도 기대하셨던 것 같다. 받아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막상 되고 나니까 지금도 실감이 잘 안 난다. 너무너무 행복했고, 무슨 생각을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더라. 같이 옆에서 다같이 힘을 합쳐서 매일매일 열심히 노력하던 멤버들에게도 고마웠고, 항상 응원해주던 팬분들에게도 고맙고 방시혁 피디님부터 빅히트 식구들께 너무너무 감사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밖에 해드릴 게 없는 것 같다"고 감격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뷔도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지도 몰랐다. 저희는 어떻게 보면 다 고향에서 올라 와서 7년 전을 생각하면 빈손으로 올라와서 숙소 생활하면서 좁은 지하 연습실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춤과 노래를 연습한 기억이 아직 생생하게 남아있다. 그리고 제가 상경할 때 아빠와 제가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 아저씨께 사기당하기도 했다. 아빠가 그럴 수도 있지라고 그랬는데, 지금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그게 좋은 추억거리가 됐다. 연습부터 지금까지 모든 힘든 일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됐다. 그래서 너무 행복하고 제일 좋은 상장을 받은 기분이다. 오늘은 근심 걱정 다 잊고 환호하고 전부 다 웃었으면 좋겠다"

한편 지난 1일(한국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이달 5일자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이 '핫 100'에서 1위를 한 것은 처음이자, 한국 가수 최초이다. 종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지난 2012년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이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까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총 4차례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2018년 6월 발매한 정규 3집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로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뒤, 리패키지 앨범과 미니앨범과 올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으로 1위에 등극했다. 특히나 '빌보드 200'에서 방탄소년단보다 빠른 기간에 4개 앨범 연속 1위를 달성한 그룹은 '전설' 비틀스밖에 없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두 개의 메인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는 K팝 최초의 가수가 됐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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