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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대표 비서실장 오영훈·사무총장 박광온 유력…내일 발표할 듯

정책위의장 홍익표·이광재 거론, 수석대변인에 최인호 유력
새 인물 깜짝 발탁 가능성도…지명직엔 여성·청년 배려할 듯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20-08-29 18:28 송고 | 2020-08-29 18:57 최종수정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5.1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5.1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30일 당대표 비서실장과 사무총장, 수석대변인 등 주요 당직 인선을 1차 발표한다. 

29일 이낙연 대표 측에 따르면,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오영훈 의원(재선·제주시을)이 임명될 예정이다. 
당 대표는 대표 비서실장,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대변인단 등 주요 당직자들을 임명할 수 있다. 비서실장은 당 대표가 바로 임명가능하며, 대변인단과 사무총장, 정책위의장은 최고위 협의를 거쳐 임명한다.

대표 밑에서 당의 살림과 조직을 관장하는 핵심 요직인 사무총장에는 언론인 출신이자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친문' 박광온 의원(3선·경기 수원정)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접고 이 후보를 적극 지원하며 '영남 친문' 표심을 끌어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부산의 재선 최인호 의원은 수석대변인에 유력하다. 그는 영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이나 수석 사무부총장 등에도 하마평에 올라있다.
당정청과 긴밀히 소통하며 당의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에는 이 후보 전당대회 캠프에서 정책을 총괄해온 홍익표 의원과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에서 손발을 맞췄던 '정책통' 이광재 의원 등이 거론된다. 다만 정책위의장의 경우 깜짝 인물 기용도 거론된다.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경우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여성, 청년, 노동계를 배려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 후보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온 이개호·설훈·박완주·전혜숙·고용진·백혜련·정춘숙·윤영찬·정태호·김한정 의원 등도 당직 후보군 물망에 오르내린다.

다만, 깜짝 인사 가능성도 높다. 집권여당으로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인한 이른바 '준전시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데다 부동산 민심 악화와 지지율 하락 등으로 당이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인 점을 고려, 새 인물을 기용해 쇄신 메시지를 강력하게 발신할 것이란 전망도 상당하다.

이에따라 전당대회 국면에서 도왔던 그룹 외에 새로운 인물을 깜짝 발탁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히 정책위의장 임명을 두고 장고를 거듭했다고 한다. 하마평에 오른 기존 인물들 외에, 국민들에게 더 강력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인사가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평소 이 대표가 가장 중요시하는 국민과의 소통과 당장 민생과 직결되는 정책 분야에서 확실한 쇄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저출생 인구절벽대응 국회포럼 창립총회 및 초청강연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0.7.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저출생 인구절벽대응 국회포럼 창립총회 및 초청강연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0.7.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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