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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 투병 끝 향년 43세 사망…전세계 애도 물결(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8-29 13:09 송고 | 2020-08-29 15:20 최종수정
배우 채드윅 보스만/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채드윅 보스만/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마블 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의 주인공인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29일 외신에 따르면 채드윅 보스만이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이날 가족들이 곁을 지킨 가운데 로스앤잴레스 자택에서 사망했다.
채드윅 보스만 측은 2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성명서를 내고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을 확인하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이라며 "채드윅은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4기로 진행되면서 4년간 싸워왔다"고 전했다.

이어 "진정한 투사인 채드윅은 그 모든 것을 인내하며, 당신이 그토록 사랑하게 된 많은 영화들을 가져다 줬고 모든 것이 수많은 수술과 항암치료 중에 촬영됐다"며 "'블랙 팬서'에서 티찰라 왕을 맡은 것은 영광이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은 당신들의 사랑과 기도에 감사하고 있으며, 이 어려운 시기에 그들의 사생활을 계속 존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채드윅 보스만 © AFP=뉴스1
채드윅 보스만 © AFP=뉴스1
앞서 지난 4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부를 독려하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한 듯한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
채드윅 보스만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은 그가 생전 출연했던 영화의 모습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하는 등 그를 추모하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편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했다. 영화 '42'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 역으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등에 출연했고, 2018년 '블랙 팬서'에서 주인공 티찰라 왕을 맡아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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