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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종합병원 운영 준비 본격화…설비·의약품 확보

선전매체 "운영 준비 사업 빠른 속도로 추진 중"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0-08-29 08:30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오는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10월10일)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평양종합병원의 운영 준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완공 시점을 40여 일 앞두고 병원 건물뿐 아니라 실질적인 병원 운영에 필요한 의료 기기와 장비, 의약품, 인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평양종합병원운영준비사업 적극 추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평양종합병원 건설이 힘 있게 진척되고 있는 것과 동시에 병원 운영과 의료 봉사의 지능화, 정보화를 위한 준비 사업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보건성에서는 평양종합병원의 의학자, 과학자 대열을 꾸리고 관리운영에 필요한 기술자, 기능공들을 키우기 위한 강습과 실습 등 실무적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각종 설비와 의약품, 소모품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도 다그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평양종합병원의 지능의료 봉사체계 개발을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과학자, 기술자, 의료 일꾼들은 지능화, 수자화(디지털화)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할 목표 밑에 자료조사와 분석, 질병진단 및 치료와 관련한 기술 과제서 작성을 책임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매체는 전했다.
북한은 지난 3월 착공식에서 올해 다른 건설 사업을 뒤로 미루고 평양종합병원을 당 창건 75주년까지 완공하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장마철 홍수 피해 등으로 북한이 공사 기일을 맞추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하지만 북한은 현재까지 일정 변경 없이 예정대로 준비를 해나가는 모습이다.

앞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27일 "완공 목표를 1달 앞두고 건설자들은 자랑찬 노력적 성과를 안고 당 창건 75돌을 맞이하기 위해 분투해나가고 있다"며 "공사의 많은 부분이 마무리되어 지금 병원은 자기의 자태를 완연히 드러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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