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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연기되나…토론토 이어 상대팀 보스턴도 보이콧 검토

조만간 양팀 결정 나올 듯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8-28 04:32 송고 | 2020-08-28 04:40 최종수정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 AFP=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 AFP=뉴스1

류현진(33·토론토)의 선발등판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물론 상대팀인 보스턴 레드삭스도 경기 보이콧 가능성을 검토하고 나섰다.

미국 언론 ESPN은 28일(한국시간) "보스턴 선수단이 이날 열리는 토론토와 경기 보이콧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CBS스포츠 역시 "오늘로 예정된 보스턴-토론토, 필라델피아-워싱턴 경기가 취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클랜드-텍사스 경기도 취소가 유력하다. 
토론토와 보스턴은 이날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샬렌필드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이유는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 사건 관련 항의 차원이다. 앞서 블레이크가 백인 경찰의 총격에 크게 다치자 미국 전역에서 이에 대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그 불씨는 스포츠계로 옮겨 붙어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일정은 물론, 메이저리그 일부 경기들이 연기되는 상황이다. 전날에도 밀워키-신시내티, 시애틀-샌디에이고, 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가 연기됐다.
토론토 선수단도 경기 취소를 유력하게 검토하기 시작한 상황. 여기에 상대팀인 보스턴마저 경기 출전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어 양팀간 경기가 벌어질 확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현지언론들은 조만간 양팀이 관련돼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 경우 이날 선발투수로 예정된 류현진의 등판도 밀리게 된다. 류현진은 다음날 볼티모어와 홈경기에 나서거나 일정이 재조정될 수 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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