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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41명…서울·인천·광주 '역대 최다' 발생(종합2보)

지역발생 434명, 전국 확산 속도…2주간 일일 평균 269명
인천·광주 교회서 수십명씩…서울 초유 아파트 집단감염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이형진 기자 | 2020-08-27 11:35 송고 | 2020-08-27 11:41 최종수정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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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73일 만에 최대인 441명을 기록했다. 국내 지역발생이 43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해외유입은 7명이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날 서울과 인천, 광주광역시의 일일 확진자는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일일 확진자가 14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2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69명으로 치솟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8706명으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313명으로 치명률은 1.67%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3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1만4461명, 완치율은 77.31%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347명 증가한 3932명을 기록했다. 

이날 일일 확진자 441명은 지난 3월 7일 483명이 발생한 이후 173일 만에 최대 규모다. 그 중 지역발생은 434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광주광역시에서도 교회를 중심으로 39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우려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사 세 자릿수로 증가한지 14일간 누적 확진자는 무려 3936명에 이른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도 14일간 3769명에 달했다. 최근 2주간 지역내 일일 확진자 평균은 269명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과 광주에서는 서울 도심 집회(광화문 집회) 관련 교회발 집단감염 사례들이 쏟아졌다. 반면 이들 유행 중심지와 무관한 감염 확산세도 커 전국적으로 위기 상황이 고조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441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54명, 경기 102명, 인천 59명, 광주 39명, 대구 13명, 부산 8명, 대전 3명, 울산 2명, 강원 14명, 충북 1명, 충남 15명, 경북 4명, 경남 8명, 전북 2명, 전남 13명, 제주 1명, 검역 3명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434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 광주 39명, 충남 15명, 강원 14명, 전남 13명, 대구 12명, 부산 8명, 경남 8명, 대전 3명, 경북 3명, 울산 2명, 전북 2명, 충북 1명, 제주 1명이다.

해외유입은 7명으로 검역 3명, 경기 2명, 대구 1명, 경북 1명이다.


◇수도권 교회발 확산 지속…수도권 누적 6914명, 대구와 85명 차이

수도권에선 3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에 비해 78명이 급증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누적 확진자는 6914명으로 대구 누적 6999명과 불과 85명 차이로 좁혀졌다. 수도권에선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 등 교회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우선 서울에서는 1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원 지역발생 확진자다.  이날 서울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19일 151명 이후 최대 규모이다. 주요 감염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구로구아파트 관련 23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8명 △도심집회 관련 4명 △강서구 병원 관련 4명 △여의도순복음교회 2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2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기타 37명 △65명 등이다.

경기도에선 1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발생이 100명, 해외유입이 2명이었다. 주요 감염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도심집회 4명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3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2명 △골드트레인(양평숲속학교) 1명 △관악구 영임MC빌딩 1명 등이고 상당수는 지역내 확진자 접촉과 조사중이다.

인천에서는 5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발생 확진자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앞서 인천의 일일 확진자는 5월28일 기록한 22명이 최대였다. 인천에서는 서구 주님의교회에서 2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어났다. 이외에 서울 도심집회 관련 1명이 추가됐다.

◇비수도권 교회발 확산으로 세자릿수…광주 39명 '역대 최대'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도 이날 세 자릿수로 증가했다. 이날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434명중 비수도권 확진자는 121명에 달했다. 전체 확진자 중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 비중도 28%로 껑충 뛰어올라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광주광역시에선 39명의 확진지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39명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로, 지난 7월22일 22명을 기록한 이후 최다 확진자를 나타냈다.

이날 광주에선 북구 각화동에 위치한 성림침례교회에서 3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는 서울 도심 집회를 다녀온 광주 284번 확진자가 이 교회에서 세 차례 예배를 본 뒤 이를 알리지 않아 이 같은 감염전파가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회·집회 무관한 사례도 전국서 확산…구로구에선 아파트 집단감염

교회, 집회와 무관한 '코로나19' 감염확산세도 크다.

서울 금천구 독산1동 소재 '비비팜' 공장에서 19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했다. 금천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 소·돼지 등 육류 가공·저장처리업체인 비비팜 직원 29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집단감염은 구로구 아파트 집단감염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비팜 내 첫 확진자는 아파트 감염자 중 한 명인 구로 123번 확진자다.

앞서 구로구 한 아파트에서는 주민 1명이 23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4일 2명, 25일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

아울러 국회 관련 더불어민주당 출입 사진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7일 경내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 등 일부 건물이 폐쇄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는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고, 대전에선 동구의 한 체육관 배드민턴장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 순천시에서는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이들 모두 헬스장과 관련성이 확인됐다.

강원 원주에서는 유아가 확진됐다. 부모인 71번 확진자(30대·여)와 75번 확진자(30대)의 자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에서는 일주일 전 나주지역 골프장과 숙박업소, 식당 등을 다녀간 부부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까지 누적 의심 환자는 186만9579명이며, 그중 179만8832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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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870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434명, 해외유입 7명이다. 신규 확진자 441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54명, 경기 102명, 인천 59명, 강원 14명, 전남 13명, 충남 15명, 충북 1명, 대전 3명, 전북 2명, 광주 39명, 경남 8명, 부산 8명, 대구 13명, 경북 4명, 울산 2명, 제주 1명, 검역과정 3명 등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870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434명, 해외유입 7명이다. 신규 확진자 441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54명, 경기 102명, 인천 59명, 강원 14명, 전남 13명, 충남 15명, 충북 1명, 대전 3명, 전북 2명, 광주 39명, 경남 8명, 부산 8명, 대구 13명, 경북 4명, 울산 2명, 제주 1명, 검역과정 3명 등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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