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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신박한 정리' 감동…이혼 사유 멋대로 추측한 악플러들, 법적대응"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08-25 08:11 송고 | 2020-08-25 08:27 최종수정
오정연 인스타그램 © 뉴스1
오정연 인스타그램 © 뉴스1
방송인 오정연이 '신박한 정리' 출연소감과 함께, 악플러에 대한 법적대응을 할 뜻을 밝혔다.

25일 오정연은 인스타그램에 "'신박한 정리' 잘 보셨나요?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비움의 기적을 온종일, 온몸으로, 온마음으로 체감하며 살고 있어요. 내 열정 노력 기쁨 성과 실패 좌절 등이 묻어있는 값진 물건들을 오랜 세월 버리지 못하고 쟁여왔건만 그 소중함을 자기일처럼 이해해주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덜한 물건들을 비우도록 유도해준 신박한 정리단 최고"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 결과! 여유 공간 확보와 신박한 재배치가 가능해져 마음은 더 가볍게, 추억은 더 가까이 갖게되는 기적이 찾아왔답니다. 더 놀라운 건 비움의 미학을 체감한 이후로 매일매일 조금씩 더 비우게 돼요! 이제 집에만 있고싶어져 큰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박한 정리' 팀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저만의 니즈를 이해해주신 김유곤 pd님과 이지영 대표님, 집 살림살이를 저보다 더 완벽히 파악해버린 작가님들과 스태프들, 특히 수천 장의 서류들과 비우는 물건들을 일일이 분류해 처리해주신 그 정성. 행복하라며 팔목에 차고있던 팔찌를 풀어주신 신애라 언니는 감동의 여신. 많은 시청자분들이 방송 참고하셔서 꼭 신박한 정리해보시길 바라요!"라며 제작진과 출연진에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오정연은 덧붙이는 글을 통해 "8년이 지난 내 이혼에 대한 사유를 멋대로 추측하는 일부 무리들이 아직도 있네. 정답을 아는 당사자인 내가 볼 때 맞는 얘기는 1도 없고 각자의 상상 속 궁예질일 뿐이라 실소만 나올 뿐"이라며 악플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짐 많은 창고방 캡처만 뚝 떼어서 마치 집 전체가 그렇다는듯 악의적 의도로 포스팅하는 건 애교 수준, 이런 저런 성급한 일반화/확대재생산/유언비어도 연예인이니까 다 감당하라고?"라며 "난 이혼 후 행복하니 뭐라 왈왈거리든 노상관이지만, 남 과거사 추측에 헛스윙 날리며 무책임하게 입 터는 이들의 인생은 좀 안타깝네…왜들 그렇게 추할까, 왜들 그리 못됐을까"라고 덧붙였다.

또 '차에 치여 죽은 사람보다 혀에 치여 죽은 사람이 많아요'라는 영화 '결백' 대사와 '건전한 넷 문화를 위하여 악플러 고소 곧 실행'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오정연은 지난 2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과 함께 자신의 맥시멀 하우스를 정리했다. 그는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공개하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봤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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