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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홍준표, 따로 당 만들어 전광훈·주옥순과 함께하라"

홍 의원 "일부 교회세력 극우 몰아가는 정치적 음모 놀라워, 좌파는 영악"
진 "시대정신 놓쳤으면 퇴장할 줄도 알아야지, 보수도 이제 분화 필요해"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0-08-23 18:25 송고 | 2020-08-24 08:37 최종수정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유튜브 채널 '안철수' 갈무리 © News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유튜브 채널 '안철수' 갈무리 © News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3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대정신을 놓쳤으면 퇴장할 줄도 알아야지, 보수도 이제 분화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차명진, 민경욱, 김진태, 홍준표는 따로 당을 만들어 전광훈, 주옥순, 신혜식과 함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의 이런 의견은 이날 홍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 여당을 향해 일부 교회세력을 극우로 몰아가는 정치적 음모가 놀랍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탄핵 사유도 안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민심을 선동해 탄핵하고 정권을 차지하더니, 위장평화회담으로 국민을 속이고 지방선거에서 대승하고 코로나19 방역을 총선에 이용해 또 대승을 했다"며 "좌파들은 참 영악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나아가 자기들이 저지른 부동산 민생 파탄을 코로나19 확산 공포를 이용해 위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일부 교회세력을 얼토당토않게 극우세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극우란 국가주의, 전체주의, 인종차별주의자들을 이르는 용어"라며 "어디 그 사람들이 거기에 해당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 사람들은 온몸으로 문재인 정권을 반대하는 사람들일 뿐"이라며 "물론 코로나19 방역에 비협조적이고 코로나19 위기에 8·15 집회를 주도해 코로나19 확산에 책임이 있긴 하지만 그 사람들을 극우세력으로 몰고가면서 국민과 야당으로부터 고립시키려고 하는 정치적 음모는 참으로 놀랍다"고 했다.

홍 의원은 "감염병 위기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국민에게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정확히 알려주고 백신 개발과 치료약 개발에 전념해주기 바란다"며 "K방역이 세계 제일이라고 그렇게 선전만 하지 말고 치료약과 백신 개발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독려하는 것이 방역 대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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