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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코로나19 병상 심경 "동선 작업실 반경 100m…분하네요"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0-08-21 12:16 송고
박태준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박태준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웹툰 작가 박태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후 병상에서의 심경을 전했다.

박태준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실에서 누웠다 앉았다 조금씩 작업하고 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에 들어왔고 걱정할까봐 엄마한테도 말안했는데!!"라고 밝히며 현재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임을 알렸다.
이어 그는 "제 동선은 작업실 반경 100미터 안인데 분하네요. 죽더라도 마감은 하고 죽겠습니다"라며 심경을 쓰는가 하면 "미각 후각 사라짐. 열 평균 38도. 기침이 심하고 등 전체에 근육통이 있습니다. 벌벌 떠는 오한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작업할 때 가장 힘든 건 어지럼증"이라며 코로나19 증상을 자세하게 알리기도 했다.

박태준은 그러면서 "그래도 의료진에게 감동받았습니다. 너무 친절하시고 살신성인이시더라고요. 잘 치료받고 나가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지난 20일 뉴스1 확인 결과, 박태준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질병관리본부의 대책을 따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박태준의 소속사는 싸이더스HQ이지만, 최근 사옥 출입이나 스태프들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박태준은 지난 2009년부터 코미디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방송인이다. 이후 '얼짱시대' 후속 시즌, '꽃미남 주식회사' '식신로드'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2016년에는 K스타 '함부로 배우하게' 온스타일 '더 바디쇼'에도 출연한 바 있다.

얼짱 출신 방송인으로 활동하던 2014년 웹툰 '외모지상주의'를 그린 웹툰작가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그의 대표작 '외모지상주의'와 스토리작가로서 참여하고 있는 '인생존망' '싸움독학' 등도 플랫폼 내 상위권에 오른 인기작이다. 이처럼 박태준은 다수의 웹툰을 히트시키며 대표적인 웹툰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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