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안철수' 갈무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대담 영상이 17일 공개된다.

이날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대표와 진 전 교수는 지난 13일 만나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긴급 대담을 나눴다. 당시 녹화는 3시간30분 이상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대담 영상은 20여분씩 여러 회차로 나눠 공개될 예정이다. 첫 영상은 이날 오전 11시 안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안 대표와 진 전 교수의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국민의당 창당발기인 대회, 지난 6월 국민의당 '온 국민 공부방'에 이어 올해에만 세 번째다. 현 정권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접점으로 삼아 접촉을 점차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5일 선공개된 대담 영상에는 안 대표가 "정부·여당에서 그렇게 자주 하던 적폐청산 이야기를 이제는 더이상 하지 않고 있다"고 하자 진 전 교수가 "자기들이 적폐니까"라며 웃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은 '왜 그들은 무능과 독선의 폭주를 멈추지 않나?'라는 자막으로 끝난다.

앞서 지난 11일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는 진 전 교수가 "이게 개혁정권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안 대표가 "달님의 몰락을 막을 수 없고 별님의 추함도 감출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국민의당은 "야권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대변하고 있는 두 사람이 만나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독선으로 야기된 폭정의 문제점과 원인을 진단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이번 대담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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