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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참패' 테어 슈테겐 "변명할 수 없다, 우린 변화가 필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에 충격 패배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8-16 14:54 송고
바르셀로나의 테어 슈테겐이 1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연속골을 허용한 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 AFP=뉴스1
바르셀로나의 테어 슈테겐이 1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연속골을 허용한 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 AFP=뉴스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8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바르셀로나(스페인)의 골키퍼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바르셀로나 주전 골키퍼인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28·독일)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어제 벌어진 일에 대해 정말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 나 또한 실망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뮌헨에 2-8로 대패했다.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8골을 허용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고, 각종 대회를 통틀어 8골을 내준 것은 지난 1946년 세비야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0-8 패) 이후 무려 74년 만의 치욕이었다.

뮌헨전 참패는 독일 국가대표 수문장인 테어 슈테겐에게도 잊을 수 없는 최악의 하루였다. 테어 슈테겐은 후반 막판 연속골을 허용하자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
뮌헨 골키퍼이자 대표팀 동료인 마누엘 노이어가 오히려 경기 후 "테어 슈테겐에게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위로했을 정도다.

상심한 테어 슈테겐은 이날 SNS를 통해 "어떠한 변명도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린 분명히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뮌헨전 대패 이후 키케 세티엔 감독의 경질설이 계속해서 나오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다. 바르셀로나의 상징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이번 참패로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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