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전광훈 목사 교회 5일만에 249명 확진…부산·광주서 신규 집단감염도

12일 확진자 2명 발생 이후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 총 249명
부산 연제구 일가족·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서 새로운 집단도 나와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이영성 기자 | 2020-08-16 14:43 송고 | 2020-08-16 15:45 최종수정
1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병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폐쇄 돼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9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245명을 기록했다. 2020.8.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병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폐쇄 돼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9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245명을 기록했다. 2020.8.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전광훈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새 총 249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들은 이달 8일 경복궁 근처와 고양시 화정역에서 집회와 서명부스를 운영해 관련 접촉자 중 의심증상자의 진단검사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집단감염현황은 11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기존 집단발생 추가 확진자가 9건, 신규 집단발생 2건이다.
구체적인 사례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양평군 단체모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신일유토빌)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야당역점) △경기 용인 죽전고/대지고 △부산기계공고 관련 △부산 연제구 일가족 관련 △광주 유흥시설(누룽지 노래홀)이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전일 낮 12시 59명보다 이날 낮 12시까지 190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24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낮 12시 기준으로 '지난 12일 2명→5명(13일)→19명(14일)→59명(15일)' 순이다.

사랑제일교회 추가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 교인들은 이달 8일 경북궁 근처에서 오후 2시~5시 사이 집회를 열었다. 또 이달 11일과 12일 양일간 고양 덕양 화정역에서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 서명부스를 운영했다. 방역당국은 관련자 가운데 의심증상자의 선별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 관련 확진자는 양평군 단체모임과 연관 감염자를 포함해 총 56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낮 12시 대비 5명이 증가한 규모다. 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 관련 확진자는 2명 증가한 13명을 기록했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 관련 입소자들이 이송된 의료기관 간호사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9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 교회와 관련해서 자가격리 중인 3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7명이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126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낮 12시 대비 교인 17명, 지인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 스타벅스 매장 관련 집단감염도 12명이 증가한 총 29명으로 나타났다. 주로 2층 이용객에게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경기 용인시 죽전고/대지고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을 기록했다. 죽전고 학생 가족이 운영하는 학원에서 학원생 1명과 그의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기계공업고등학교 관련 자가격리자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 1명, 가족 및 지인 3명이다.

신규 집단감염도 2건 나왔다. 부산 연제구 일가족 관련 감염은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으로 감염 경로가 조사 중이다. 광주에서는 유흥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인 누룽지 노래홀과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7명으로 전날 5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call@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