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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중부 300㎜ 물폭탄, 남부는 33~36도 폭염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 북부에 최대 300㎜
남부지방 습도로 체감온도 더 높아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2020-08-14 06:30 송고
울산지역에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7월21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오산못 분수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 옆으로 양산을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0.7.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지역에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7월21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오산못 분수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 옆으로 양산을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0.7.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금요일인 14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33도 이상의 폭염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이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며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서, 오후 6시부터는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북부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비는 중부지방에 남북방향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돼,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고, 강수량의 지역별 편차도 클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날부터 15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 북부·서해5도 100~200㎜ (많은 곳 300㎜ 이상), 강원 영동·충청 남부·경북 북부 20~80㎜이다. 제주 산지는 이날 오전 6시까지 5~20㎜의 비가 내린다.
또한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전라 내륙지방에도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이날 낮 기온은 경북 35도 이상, 강원 동해안과 그 밖의 남부지방, 제주도에서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고,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 23~27도, 낮 최고기온 26~36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제주 2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6도 △춘천 28도 △강릉 33도 △대전 32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전주 34도 △광주 31도 △제주 36도다.

전국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순환으로 인해 '좋음' 수준을 나타낸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는 0.5~1.5m로 일고, 서해 먼바다 최고 1.5m, 남해 먼바다 최고 2.0m, 동해 먼바다 최고 2.5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매우 강한 비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등 비 피해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기온이 높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매우 높은만큼, 건강관리와 농업·축산업 등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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