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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0명 확진 부경보건고 전수조사…모두 '음성'

186번 운영 어린이집·고교생 187번 학급 친구도 '음성'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2020-08-12 15:35 송고
부산의료원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의료원 © News1 여주연 기자

평생교육원생 6명과 이들의 가족 4명 등 모두 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학력인증 부경보건고등학교 병설 중학교'(이하 부경보건고) 대상 전수조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부경보건고 재학생 및 교직원 782명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시는 부경보건고 재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800여명으로 파악했으나, 조사 결과 장기 미출석자 등을 제외한 782명을 전수조사 대상자로 파악하고 조사를 시행했다.

부경보건고는 일반학교와 달리 평생교육을 하는 기관으로 전자식 출석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 출석과 결석 등을 수작업으로 기입하는데, 시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 결석자가 있었던 것을 확인됐다. 

부경보건고 관련 감염경로는 여전히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우선 이들은 수업 중 마스크는 잘 착용했지만, 휴식시간 등 간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마스크 착용 불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부경보건고 확진자 중 한명의 배우자가 46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선박 페트로원호에서 선박수리작업을 한 것을 확인했으나, 이 수리공은 앞선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당장은 러시아 선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기 힘들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는 부경보건고 확진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진행, 코로나19 바러이스를 분석을 통해 러시아 선박 또는 타지역 바이러스와 비교해 감염원을 분석할 계획이다. 

부경보건고발 확진자인 182번의 가족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186번 확진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87번 확진자 관련 추가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186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 72명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성전자고등학교에 다는 187번 확진자의 같은 반 학우들과 담당 교사 등 25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도 확진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부경보건고에서는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우선 지난 9일 174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학조사를 진행, 같은 반에서 공부한 17명 가운데 179번~183번 등 5명의 확진자가 11일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 5명의 가족과 지역 접촉자 3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85~188번 확진자가 11일 추가로 발생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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