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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중인사 속속 체포…이번엔 우산 상징 아그네스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0-08-10 22:32 송고
홍콩 민주화 운동가 아그네스 차우(왼쪽). © 로이터=뉴스1
홍콩 민주화 운동가 아그네스 차우(왼쪽). © 로이터=뉴스1

홍콩에서 우산혁명 시위를 주도했던 민주화 인사 아그네스 차우가 10일 당국에 체포됐다. 

홍콩의 유명한 민주화 운동가 네이선 로는 이날 트위터에서 아그네스 차우가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체포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며 "끔찍한 날"이라고 말했다.

조슈아 웡도 트위터에서 "홍콩 경찰이 아그네스 차우의 자택에 도착했다"며 변호사가 급히 가고 있다고 전했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보안법 위반 혐의로 23세부터 72세 사이의 남성 9명과 여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새벽엔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 매체인 빈과일보(애플 데일리)와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의 창업주인 지미 라이(黎智英)가 전격 체포됐다.

라이에게 적용된 혐의는 외세 결탁과 사기 등이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보안법은 외세와의 결탁을 범죄로 간주하고 이를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위반 시 최고형은 종신형이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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