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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부사 지낸 '이성곤 백자청와 묘지' 유형문화재 지정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20-08-10 10:40 송고
인천부사 이성곤 묘지(墓誌).© 뉴스1
인천부사 이성곤 묘지(墓誌).© 뉴스1

1722년부터 1725년까지 인천부사를 지낸 이성곤(1665~1726년)의 백자청와 묘지(墓誌)가 인천시 문화재로 지정됐다.

인천시는 10일 이성곤의 묘지를 인천시 유형문화재 78호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묘지는 무덤을 뜻하는 묘지(墓地)와 다른 뜻으로 죽은 사람의 이름, 신분, 행적 따위를 기록한 글을 도자기나 돌에 새긴 것이다.
이 묘지는 인천시립박물관이 2003년 공모로 구입해 보관하다가 문화재적 가치 검증을 통해 유형문화재로 인정받았다. 묘지는 그의 성품과 성장과정, 관직이 해서체로 적혀 있는데 당시 사대부들의 삶과 직업관, 세계관 등 생활상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성곤의 사위 박사백이 이성곤의 아들 이석희의 부탁을 받고 1761년(영조37년)에 제작했다. 총 6점으로 구성됐으며 표지 크기는 가로 15.3㎝, 세로 19.3㎝, 두께 1.3㎝며 나머지 5점은 16.2㎝, 21.8㎝, 1.6㎝로 같다.

인천시 관계자는 “백자청화 묘지가 국가나 시도 문화재로 지정된 사례는 많지 않다”며 “역사적, 미술사적 가치가 높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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