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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전복사고 실종 경찰정 가평 경강대교서 발견

실종자 소유 추정 구명조끼 팔당대교 인근서 발견

(가평·춘천=뉴스1) 이상휼 기자, 최석환 기자 | 2020-08-07 12:01 송고 | 2020-08-07 12:09 최종수정
지난 6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에서 경찰정 등 선박 3척의 전복 사고가 발생 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수초 섬을 고정 작업하던 경찰정이 댐 보호를 위해 설치해 놓은 와이어에 걸려 뒷부분부터 침몰했고 민간 업체 직원 1명이 탄 고무보트와 시청 기간제 근로자 등이 탄 행정선 등 2척이 구조에 나섰으나 모두 전복됐다. 이 사고로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사고 전 의암호의 하트 모양의 인공 수초섬의 모습 2020.8.7/뉴스1

7일 오전 경기도권역 북한강에서 의암댐 실종 경찰정과 실종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구명조끼가 발견됐다.

소방과 경찰 등 수색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47분께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대교 인근 한강시민공원 한강변에서 '춘천시'라고 적힌 구명조끼 1점이 발견됐다.

민간 순환구조대원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이 구명조끼의 고리 부분은 파손돼 있었다.

소방과 경찰은 이 구명조끼가 의암댐 전복사고 실종자 소유인 것으로 보고 주변 수색을 확대하고 있다.

이어 오전 11시31분께 가평군 가평읍 경강대교 위쪽에서 의암댐 실종 경찰정이 발견됐다. 관계당국은 경찰정 안을 수색 중이다.또 인근 CCTV 등을 조사해 경찰정이 발견된 장소까지 온 과정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실종자 5명을 찾는 작업이 탄력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전 11시30분께 강원 춘천시 의암호 중도 인근에서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7명이 실종돼 그중 2명이 구조됐다.

배 3척(경찰정 2명, 행정선 4명, 구명정 2명)에는 경찰 1명, 춘천시청 관계자 7명 등 총 8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한 명은 전복 직후 헤엄쳐 나왔고 7명이 실종됐다.

이들 7명은 전복 후 의암댐 6번 수문(폭 13m)을 통해 하류로 휩쓸려 내려갔다.

실종자 중 2명은 각각 춘성대교 인근과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구조됐다.

남이섬에서 구조된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춘성대교 인근에서 구조된 1명은 회복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 3척은 의암호 중도에서 수초섬 고정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의암호에 떠내려 가는 수초섬을 선박 3척이 쫓아가 고정작업을 하려는 중 의암댐 300m 앞에 있던 안전선(와이어)에 배가 걸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색당국은 의암댐에서 한강 하류 행주대교까지 수색 범위를 넓힌 상태다. 

의암댐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난 2일 밤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1만여톤을 하류로 방류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