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브룩스 역투' KIA, LG 꺾고 4연패 탈출…NC·키움·두산 나란히 승리(종합)

롯데, SK 7연패 몰며 4연승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8-06 22:25 송고
KIA 타이거즈 승리.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KIA 타이거즈 승리.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애런 브룩스의 역투와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1~3위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도 나란히 승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SK 와이번스를 제물로 4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KIA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시즌 6차전에서 13-1 대승을 거두며 이번 3연전 싹쓸이를 면했다. 4연패 늪에서도 벗어났다.

이로써 KIA는 39승34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공동 3위였던 LG는 42승1무33패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브룩스가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은 한승택의 멀티포 등 홈런 4개를 포함해 12안타를 몰아쳤다.

4회말 프레스턴 터커의 선제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KIA는 5회말 한승택의 솔로포와 최형우의 2타점 2루타로 5-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최형우는 역대 4번째 개인 통산 '400 2루타'를 달성했다.

그 뒤로도 KIA는 한승택의 투런포, 최원준의 스리런포 등으로 점수를 보태며 13-1 대승을 완성했다.

NC 다이노스 원종현.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NC 다이노스 원종현.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NC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0-1로 끌려가던 7회초 노진혁의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은 뒤 8회초 나성범이 쐐기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3연패에서 탈출한 NC는 46승2무25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키움과 승차도 3.5경기를 유지했다. 최하위 한화는 20승1무55패를 기록했다.

4-1로 앞선 9회초에는 마무리 원종현이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원종현은 삼자범퇴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모처럼 깔끔한 피칭으로 시즌 17세이브를 기록했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1패)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6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위 키움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KT 위즈를 3-2로 따돌리고 이번 3연전 1패 후 2연승을 기록,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46승32패로 2위 자리도 지키며 선두 NC를 여전히 3.5경기 차로 뒤쫓았다.

6연승 뒤 2연패를 당한 KT는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38승1무35패를 기록, 공동 5위에서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현희는 지난달 3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수확, 시즌 6승(5패)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박병호가 홈런으로 2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2타수 1안타(홈런)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키움은 1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4회말 김웅빈의 희생플라이, 박병호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이뤘다. 이어 5회말에는 1사 3루 찬스에서 김하성의 내야 땅볼로 역전에 성공, 결국 한 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두산 베어스 최원준.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9차전에서 5-2로 이겼다. 유관중 전환 이후 홈 경기에서 1무4패를 기록 중이던 두산의 의미있는 승리다.

이로써 두산은 43승1무32패를 기록,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36승1무39패로 8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 최원준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18구를 던지며 5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무패)째를 수확했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는 1회에만 4점을 빼앗긴 아쉬움 속에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1승)째를 당했다.

전날 경기에서 12안타를 때려내고도 잔루 13개를 기록했던 삼성 타선은 이날도 11안타 11잔루로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롯데가 SK를 7연패에 빠뜨리며 8-2 역전승을 따냈다. 0-2로 뒤지던 6회초 대거 6득점, 승부를 뒤집은 뒤 5회초 한동희와 딕슨 마차도의 백투백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4연승을 질주한 롯데는 37승35패로 7위를 유지하며 6위 KT를 반 경기 차로 압박했다. 9위 SK는 7연패와 함께 24승1무51패가 됐다.


doctorj@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