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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2편을 하나로 본다…입체낭독극 '현대사 다르게 보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0-08-02 07:00 송고
현대사 다르게 보기© 뉴스1
호평을 받은 기존의 작품 2편을 하나로 묶어 펼치는 입체낭독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산은 '현대사 다르게 보기- 짬뽕&소'를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북구 여행자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극단 산 윤정환 대표가 쓰고 연출한 '소'와 '짬뽕'을 하나로 묶었다.

'짬뽕'은 5·18 민주화운동이 자신들의 짬뽕 배달사고로 일어났다고 믿는 중국집 '춘래원' 식구들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이 작품이다. 

만식은 1980년 5월 광주 변두리에 있는 중국집 춘래원의 배달부다. 그는 배달하는 도중에 군인들에 검문을 받는다. 그는 짬뽕을 뺏으려는 군인들의 머리를 배달통으로 가격하고 도망친다.

만식이 춘래원으로 돌아와 상황을 설명하지만 사장이 믿지 않는다. 만식을 혼낸 사장이 TV를 켜자 '빨갱이들이 배달통까지 사용해 군인들을 위협한다'는 방송이 나온다.

'소'는 1996년 중부지방 대홍수로 북한에서 소 한 마리가 한강 하류로 떠내려 온 실제 사건을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홍수로 떠내려 온 '소(왕소)'가 오래전 독립군이 해방 후에 집집마다 소 한 마리씩을 갖게 하려고 비밀리에 기른 '소'였다는 사실이 남북 고위급 회담, 군사작전, 국제 사법 재판 등을 거쳐 흥미진진하게 드러난다.

낭독극 '현대사 다르게 보기- 짬뽕&소'에는 윤영걸, 김원해, 최재섭, 정수한, 이건영, 장재권, 서성종, 장하란, 허동원, 서미영, 이원장, 김경환, 채송화, 이태용, 이정근, 정금운, 이나경, 김진성, 차류비윤, 이선주 등이 출연한다.

◇ 현대사 다르게 보기- 짬뽕&소/ 윤정환 극작·연출/ 8월19일~30일/ 서울 성북구 여행자극장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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