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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與에 쓴소리 "부동산 시급함 내세워 절차 무력화하지 마라"

"3차 추경도 소위 논의 못했는데 부동산 세법도 같은 일 반복"
"통합당 주장, 시간끌기라고 비판할 게 아냐…새겨들어라"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이우연 기자, 서영빈 기자 | 2020-07-28 15:49 송고 | 2020-07-28 15:51 최종수정
장혜영 정의당 의원. 2020.6.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장혜영 정의당 의원. 2020.6.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28일 여당이 소속 의원이 발의한 부동산 3법만 상임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한 것에 대해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에서 시급성을 내세워 소위에서 제대로 논의하지 못한 채 전체회의를 통과시켰는데 부동산 관련 세법도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국회에 제출된 법안 모두 나름 시급함을 담고 있다. 시급함을 내세워 절차를 무력화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기재위 법안 상정 안건에 대한 표결을 강행, 여당 간사인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종합부동산세법·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만 상정했다. 이 과정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장 의원은 민주당을 겨냥해 "소위를 구성한 뒤에 (법안 상정을) 논의했어야 한다는 통합당 의원을 시간끌기, 훼방놓기라고 비판할 게 아니다"며 "새겨들어야 할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말로만 협치를 말할 게 아니라 실질적 협치의 자세를 보여달라"며 "이런 방식으로 (상임위 운영이) 앞으로 계속된다면 동의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장 의원은 기재위 소위원회 구성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21대 국회가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는데 거대 양당이 소위 구성에 합의 못하는 현실이 참담하다"며 "서로 네 탓 할 게 아니라 양당 모두 책임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넘어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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