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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애리조나대 한인 교수 114일 만에 쓰레기매립장 시신으로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0-07-26 08:54 송고 | 2020-07-26 09:18 최종수정
채준석 교수 - 미국 경찰 배포
채준석 교수 - 미국 경찰 배포

지난 3월 실종됐던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의 한인 교수가 결국 114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CNN 등 미국 매체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애리조나주 경찰 당국은 실종됐던 애리조나주립대 채준석 교수의 시신을 지난 17일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찰은 지난 3월 25일 채 교수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은 이후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채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제이비언 에절(18)과 게이브리엘 오스틴(18)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채 교수 소유의 차에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불심검문 끝에 이들을 체포했다.

용의자들 - 미국 경찰 배포
용의자들 - 미국 경찰 배포

경찰은 수사를 통해 채 교수가 고속도로 상에서 살해돼 시신이 쓰레기매립장에 유기된 것을 알아 내고, 서프라이즈의 노스웨스트 리저널 쓰레기매립장을 수색한 끝에 지난 17일 채 교수의 유해와 범행 증거들을 찾아냈다.  
살해 용의자들이 왜 채 교수를 살해했는지 범행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채 교수는 1998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 미시간대학에서 전기공학·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05년 애리조나주립대에 조교수로 합류했으며, 살해 당시에는 이 대학 풀턴공학대학원 연구 담당 부학과장을 맡고 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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