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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준비회의 개최…정부 "가사노동 가치 평가하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20-07-25 10:39 송고
외교부 청사. © 뉴스1
외교부 청사. © 뉴스1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G20 특별 셰르파 화상회의가 24일 열렸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7개 초청국, 국제기구 및 지역기구 셰르파가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최경림 외교부 G20 국제협력대사가 대표로 참여했다.
회의는 G20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세계 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했으며, 오는 11월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상선언문의 주요 요소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대다수 회원국은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G20 차원의 정책 공조 지속 △국제 무역을 통한 공급망 유지와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저소득국 채무 상환 유예 합의 이행 △백신의 공평한 보급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최경림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세계경제의 회복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녹색 경제로의 전환 및 디지털 경제의 가속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필수적 활동을 위한 기업인 이동을 허용해 국제 교역 활성화 및 글로벌 공급망 유지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최 대사는 코로나19로 여성의 가사노동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경제 정책에 반영해 나가자는 우리나라의 제안에 대한 G20 차원에서의 논의를 촉구했다.

G20 셰르파는 이번 회의 결과를 기초로 앞으로 2차례 정례회의를 통해 11월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코로나19 상황 및 세계 경제 현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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