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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중국 인민들에게 공산당 정권교체하라 요구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7-24 06:32 송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폐쇄 명령을 내린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에 대해 "간첩 행위와 지식재산권 절취의 거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파탄난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의 신봉자"라고 부르며 중국 인민들을 향해 공산당 정권 교체를 요청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처드 닉슨 대통령 도서관에서 연설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산당은 그 어떤 외국 적보다도 중국인들의 솔직한 의견을 두려워한다. 미국이 중국인들을 참여시키고 중국인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의 연설에 대해 "미국이 중국 인민을 향해 정권 교체를 요청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과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이 중국 공산당에 공동의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공산당을 직접 거론하며 "중국의 행동이 우리 국민들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 세계의 자유국가인 우리는 더 창의적이고 확실한 방법으로 공산당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산당은 달콤한 말로는 바꿀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총영사관 폐쇄 조치에 보복을 시사한 데 대해서는 "어떤 보복을 하면 중국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민은 우리의 경제활동, 우리의 재능을 중국 공산당에 빼앗기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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