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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의 알리페이, 뉴욕 거르고 상하이·홍콩 동시 상장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0-07-21 11:32 송고
뉴스1 자료사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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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이 설립한 알리바바의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의 모회사인 앤트그룹이 뉴욕시장을 건너 뛰고 홍콩과 상하이 시장에서 동시 상장(IPO) 하기로 결정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결제 네트워크 알리페이 소유주이기도 한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은 이날 상하이 증시의 스타(STAR) 시장과 홍콩 주식시장에 동시 상장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트그룹 상장은 뉴욕상장이 유력했지만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고조되며 상하이와 홍콩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나스닥은 중국 기업의 상장을 제한하기 위해 기업공개(IPO)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등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사실상 금지했다.

상장 일정 또는 자금 모집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소식통은 앤트그룹이 올 후반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가 200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받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앤트그룹이 2000억달러 이상 기업가치를 토대로 10~20% 지분을 상장하게 되면 이는 사상최대 규모의 IPO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앤트그룹의 2018년 중반 자금모집에서는 기업가치가 최소 1500억달러로 평가받은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앤트그룹은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약 140억달러를 조달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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