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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모더나 기대 효과' 코스피 5개월만에 2200선 돌파

코스피 18.27p 오른 2201.88…현대차 등 강세
코스닥 2.90p ↑ 781.29…환율 5.2원↓ 1200.5원 마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0-07-15 15:58 송고
1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5.81포인트(1.67%) 오른 2,186.06을 나타내고 있다. 오른 781.19로 원/달러 환율은 3.60원 내린 120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7.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1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5.81포인트(1.67%) 오른 2,186.06을 나타내고 있다. 오른 781.19로 원/달러 환율은 3.60원 내린 120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7.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 5개월만에 종가 기준 2200선을 돌파했다. 간밤 미국 증시의 강세 마감과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간외 뉴욕 증시 지수 선물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27p(0.84%) 오른 2201.8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2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19일(2210.34)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59억원과 324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1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했다. 그린 뉴딜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차가 7500원(7.39%) 오른 1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바이오로직스(1.90%), LG화학(1.87%), 삼성물산(1.83%), 삼성전자(1.67%) 등도 올랐다. 반면 네이버는 500원(-0.17%) 내린 28만6500원, 카카오는 5500원(-1.60%) 하락한 3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90p(0.37%) 상승한 781.29에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케이엠더블유(9.47%), 에이치엘비(2.47%), 알테오젠(1.20%)이 올랐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인해 진단키트 대표주인 씨젠은 1만6900원(-9.22%) 하락한 16만6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통신장비 등 한국판 뉴딜 수혜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자동차(5.74%), 통신장비(5.58%), 전자제품(5.09%), 전자장비와 기기(3.26%), 전기장비(2.90%) 등이 올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모더나 코로나19 임상 실험 결과에 집중했으며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점이 특징"이라며 "대형주 중에서 상대 수익률이 낮았던 반도체, 운수장비 등 시가총액 상위주 비중 확대는 앞으로도 유효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2원 내린 1200.5원으로 마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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