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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해찬, 서울시가 예수냐…'피해호소인' 말 어느 XX가 만들었는지"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7-15 13:45 송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천·강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침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고소건과 관련해 '통렬한 사과'와 함께 당이 조사하기 어려우니 서울시에서 진상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가 마치 짠 듯 '피해호소인'이라는 사회적 방언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진정으로 사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 진중권 "이해찬, 고인 부재로 당은 못 밝히니 서울시가 밝혀라?…서울시가 예수냐?"

진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이해찬 민주당 대표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피해자 입장에서 진상규명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고인의 부재로 당으로서는 현실적으로 진상조사가 어렵다. 피해 호소인의 뜻에 따라 서울시에서 사건 경위를 철저히 밝혀달라'라는 이해찬 대표의 말에 속지 말라"며 "저 인간들,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지지율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즉 "한편으로 '피해호소인'이라 부르고, 다른 한편으로 '진상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며 "당의 공식입장은 '피해자는 없다, 고로 가해자도 없다. 있는지 없는지 알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는 것.

이어 진 전 교수는 "'고인의 부재'로 진상규명이 어렵다? 그러니 서울시에서 해라?"고 반문하면서 "고인이 부재하는데 서울시는 대체 무슨 재주로 진상을 규명하나? 서울시가 예수 그리스도냐? 죽은 사람을 되살리게"라고 어이없어 했다.

◇ 진중권 "피해호소인 용어 어느 XXX가 만들었는지 매장시켜야…그 말이야말로 2차가해"

진 전 교수는 서울시, 민주당에서 일제히 사용중인 '피해호소인'이라는 말이야말로 2차 가해다며 "그 말을 누가(어느 xxx가) 만들었는지, 그분(그xx) 이름 공개해 사회에서 매장을 시켜버려야 한다"며 "어느 단위에선가 (준)공식적으로 호칭을 그렇게 정해서 조직적으로 그렇게 부르기로 한 것 같은데 얄팍한 잔머리로 국민을 속이려 한다"고 분개했다.

그는 '피해호소인'이라는 말을 "사회방언(sociolect)이다"며 "이를 만들어 조직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 저 사람들, 사과할 생각 없다"고 판단했다.

◇ 진중권 "여권, 성추행은 '부정부패' 아니다며 후보 낼 준비…사과 진정성, 당헌 지킬지에 달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이 서울, 부산, 충남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해 "벌써 성추행은 '부정부패가 아니다'는 등 딴소리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민주당에서 한 사과의 진정성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당헌에 못 박은 원칙(부정부패로 사퇴할 경우 후보 내지 않는다)을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로 판가름 난다"며 "다가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성추행 사고를 친 세 곳의 지자체, 서울과 부산 충남에 후보를 내느냐 안 내느냐를 지켜보자"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