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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에 산나물 캐러 간 여성 피살…인근 거주 20대男 구속(종합)

(인제=뉴스1) 김정호 기자 | 2020-07-13 17:58 송고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산나물을 채취하러 온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춘천지법은 인제 북면 한계리의 한 야산에 입구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22)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법원은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고, 범죄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일행 2명과 함께 이날 오전 8시30분쯤 한계리 야산에 도착한 뒤 피곤해서 산에 올라가지 않고 타고 온 차량에 혼자 남았다.

이후 이날 오후 2시30분쯤 산나물 채취를 마치고 돌아온 일행들이 차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CCTV 등을 통해 인근에 거주하는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그의 자택에서 같은날 오후 11시쯤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했고, 면식범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병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조사에서 용의자가 피해자를 알고 있던 사이는 아니고 정신병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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