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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홈런 페이스…KT 복덩이 로하스, '트리플 크라운' 도전?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7-11 10:47 송고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KT 로하스가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7.1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50홈런을 넘어 트리플크라운도 가능한 기세다.

로하스는 지난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7차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로하스와 강백호의 백투백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8-3으로 승리, 5연속 위닝시리즈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또한 28승29패를 기록, 7위를 유지하며 6위 삼성(30승28패)을 1.5경기 차로 압박했다.

로하스는 시즌 20호 홈런으로 이 부문 독주 체제를 굳혔다. 15홈런을 기록 중인 박병호(키움), 로베르토 라모스(LG), 애런 알테어, 나성범(이상 NC) 등 공동 2위 그룹과 격차는 5개다.

로하스는 2017년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처음 KT 유니폼을 입고 그해 83경기에서 18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 43홈런, 지난해 24홈런에 이어 올 시즌 57경기만에 2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KT 소속 선수가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것은 로하스가 최초다. 구단의 역사를 넘어 외국인 선수 최초 트리플크라운이라는 KBO리그의 새역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활약으로 로하스는 홈런은 물론 타율(0.377), 타점(53개), 장타율(0.714) 등 공격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타율은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0.376), 타점은 NC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52개)에게 근소하게 앞선 불안한 2위다. 그러나 최근 기세가 워낙 좋아 1위 자리를 지켜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KT 로하스가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0.7.1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로하스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50홈런을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홈런 1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타율, 타점 타이틀까지 휩쓴다면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다.

타격 트리플 크라운은 공격 기록의 꽃인 홈런, 타율, 타점 등 3개 부문을 석권하는 경우를 이른다. 39년 프로야구 역사상 타격 트리플 크라운은 1984년 이만수(삼성), 2006년과 2010년 이대호(롯데) 등 3차례 밖에 나오지 않았다.

20홈런 고지에 올라선 로하스는 "구단 최초 3년 연속 20홈런 기록이라니 영광스럽다"며 "하지만 팀 승리가 우선이다. 올 시즌 홈런을 포함해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이지만 기록은 확인하지 않고 있다. 팀 승리에 포커스 맞추면 개인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리라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