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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의 자신감 "3년 안에 트로피 가져온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07-11 10:24 송고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 © AFP=뉴스1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 © AFP=뉴스1

부진한 성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3년 내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모리뉴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임기 3년 안에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면서 "만약 내 임기 동안 우승을 못하고, 그 다음 시대에서 트로피를 차지한다고 해도 나는 매우 기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지금까지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모리뉴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 우승하기 위해 4시즌이 걸렸다. 4년 동안 클롭 감독은 세계 최고의 골키퍼(알리송 베커)와 최고의 중앙 수비수(버질 판 다이크)를 영입했다. 이외에도 훌륭한 선수들을 데려왔다"면서 자신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장으로 꼽혔던 모리뉴 감독은 큰 기대를 받고 지난해 11월 토트넘에 부임했다. 그러나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은 현재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모리뉴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이미 챔피언스리그와 FA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3승10무11패(승점49)로 9위에 머물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레스터(17승8무9패‧승점59)와는 승점 10점 차로 역전이 힘들어 보인다.

성적 부진에 따른 비난에 모리뉴 감독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13일 펼쳐지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팬들에게 기쁨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난 늘 구단을 생각하고, 구단을 위해 일하고 있다. 나 혼자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올 시즌이 끝나고 선수단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지난 여름처럼 많은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라이언 세세뇽 등을 영입했고, 겨울에는 스티븐 베르바인, 제드슨 페르난덴스 등을 영입했지만 이들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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