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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인 2세' 만세…정회열 아들 KIA 정해영, 시즌 2승째

10일 키움전, 8-8 동점 10회초 등판 2이닝 무실점
11회말 최원준 끝내기 안타 발판 놓은 호투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7-11 09:23 송고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역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정회열 전 수석코치의 아들로 잘 알려진 KIA 타이거즈의 고졸 루키 정해영(19)이 '야구인 2세 돌풍'에 가세했다.

정해영은 지난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8-8 동점이던 10회초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IA는 정해영의 호투를 발판 삼아 11회말 최원준의 끝내기 안타로 키움을 9-8로 물리쳤다. 2연승과 함께 4위 자리를 탈환한 의미있는 승리였다.

7-2로 앞서다 8-8 동점을 허용한 KIA로선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지난 5일 NC 다이노스 원정에서 9회말 6-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당했던 충격적인 6-7 역전 끝내기 패배의 기억도 되살아나고 있었다.

불펜 전력을 거의 소진한 가운데 정해영이 10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정해영은 거의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10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친 뒤 11회초 역시 1사 후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았을뿐 도루 저지 등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최원준의 끝내기 안타로 KIA가 이기면서 정해영이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정해영의 시즌 2승째다. 정해영은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3으로 뒤진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9회말 역전 끝내기가 만들어지면서 데뷔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KIA 고졸루키 정해영이 1일 데뷔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승을 따냈다. (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KBO리그 역대 21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라는 기록을 세웠던 정해영. 그날의 승리가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정해영의 시즌 성적은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5⅔이닝 1자책). 아직 많은 경기에 등판한 것은 아니지만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71, 피안타율 0.167에서 알 수 있듯 안정적인 피칭이 이어지고 있다.

2020 1차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정해영은 입단 당시부터 2018년 KIA의 수석코치였던 정회열 코치의 아들로 유명했다. 올 시즌 NC 다이노스 강진성(강광회 심판 아들), 삼성 라이온즈 이성곤(이순철 해설위원 아들) 등 야구인 2세들이 새롭게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정해영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