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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단두대 매치…한화, 다시 만난 SK에 설욕 가능?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7-10 13:34 송고
지난 5월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5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한화 이용규가 정은원의 적시타에 힘입어 홈 슬라이딩에 성공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단두대 매치가 돌아왔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9위 SK 와이번스를 만난다.

한화와 SK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7차전을 치른다. 탈꼴찌 경쟁에 불이 붙느냐, 아니면 한화의 꼴찌가 굳어지느냐가 걸린 대결이다.

한화는 14승42패, 0.250에 불과한 승률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SK는 17승39패로 9위. 두 팀의 승차는 3경기다. 만약 한화가 이번 3연전을 싹쓸이한다면 두 팀은 동률을 이뤄 공동 9위가 된다. 반대로 SK가 스윕에 성공할 경우 승차는 6경기까지 벌어진다.

두 팀의 세 번째 3연전이다. 앞선 두 차례 만남에서는 각자 한 번씩 상대에게 뼈아픈 일격을 가했다. 5월5일 개막 3연전에서는 한화가 2승1패 위닝시리즈로 SK의 초반 10연패에 단초를 제공했고, 5월말 3연전에서는 SK가 3연전을 쓸어담으며 한화의 18연패에 불을 당겼다.

한화로선 지난 3연전을 모두 내준 아픔을 설욕할 기회다. 아직 한용덕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당시, 한화는 5연패 중에 한화를 만나 연패 숫자가 8로 늘어났고 이후 10경기에서 더 패전을 쌓으면서 역대 최다 타이기록인 18연패 굴욕을 겪었다.

한화와 SK 모두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사령탑이 바뀌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한화는 한용덕 감독이 사퇴한 뒤 최원호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SK 역시 염경엽 감독이 경기 중 쓰러지면서 입원해 박경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역할을 맡고 있다.

연승 없이 연패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도 한화, SK의 특징. SK는 달아나지 못하고, 한화도 따라잡지 못한다. 지루한 9위, 10위 싸움이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SK가 3승7패로 2승8패를 기록 중인 한화보다 조금 낫다.

한화의 위안거리는 흔들리던 선발 로테이션이 고정됐다는 점이다. 채드벨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에이스인 워윅 서폴드를 필두로 장시환, 김민우, 김범수 등 토종 트리오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부상으로 빠져 있던 하주석, 대체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의 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점도 희망적이다.

SK는 주포 최정이 골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화력이 약화됐다. 에이스로 낙점해 영입한 닉 킹엄이 부상에 신음하다 결국 퇴출된 후 새 외국인 투수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좋은 소식이 없다.

한화는 김민우-채드벨-장시환 순서로 이번 3연전 선발진을 구성할 전망이다. SK는 김주한-박종훈-문승원 순서로 등판을 앞두고 있다. 경기 중후반 역전할 힘이 부족한 두 팀 모두 선발투수들이 얼마나 초반 분위기를 잘 끌고가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