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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병원 화재로 숨진 2명, 대피하다 계단서 참변 추정

(고흥=뉴스1) 전원 기자, 한산 기자 | 2020-07-10 11:24 송고
10일 오전 3시42분쯤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진압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독자 제공) 2020.7.10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10일 오전 3시42분쯤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진압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독자 제공) 2020.7.10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윤호21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숨진 2명은 대피하려다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2분쯤 윤호21병원에서 화재가 발생, 입원환자인 7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 30명의 사상자 가운데 상당수는 70대의 고령으로 해당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로 확인됐다. 화재 직후 부상자를 포함해 56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사망자들은 2층과 3층 계단 창문 주변에서 각각 1명씩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6층 환자들이 화재를 피해 대피하던 중 계단에서 참사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음이 수차례 들렸다는 목격담이 있다"며 "화재가 발생하자 6층 환자들이 대피하면서 계단에서 참사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경위는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1층 정형외과와 내과 사이에서 화재가 발생,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이 되지만 방화가능성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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