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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비서 성추행으로 고소당해" 보도 잇따라

MBC·SBS "지속적 성추행…전날 서울경찰청에 고소장 접수"
서울경찰청 "실종 원인에 대해 확인된 바 없어…수색에 집중"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이승환 기자 | 2020-07-09 20:40 송고 | 2020-07-09 21:26 최종수정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락두절 된 9일 저녁 서울 성북구 북악산 자락 일대에서 경찰 및 119구급 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박 시장의 딸은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7.9/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배경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박 시장이 최근 성범죄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9일 MBC와 SBS는 저녁 뉴스를 통해 "박 시장이 전직 비서에 대한 지속적인 성추행으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두 언론사는 피소와 실종이 연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종로경찰서에 박 시장 관련 미투 사건이 접수됐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밝혔다. SBS 보도에 따르면 고소장은 전날인 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접수됐으며 이날 곧바로 고소인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SBS는 고소인이 본인 외에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MBC에 따르면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경찰청장에 해당 사안을 긴급 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시장 공관에는 박 시장이 남긴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직접 기자회견을 할 정도로 왕성히 활동했던 박 시장이 돌연 실종되자 그 배경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이 떠돌고 있다. 다른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오늘은 수색에 집중하겠다"라며 "실종 이유라든지 원인에 대해서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문, 실종자가 발견돼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는 소문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5시17분쯤 박 시장의 딸 박모씨로부터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박 시장의 소재를 찾기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휴대전화가 꺼진 최종 위치는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 인근이었다. 경찰은 기동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 등을 동원해 박 시장의 소재를 찾고 있다. 여기에 성북소방서 인원 25명, 지휘차 1대, 펌프차 2대, 구급차 2대와 서울시119 특수구조단 소속 구조대원 11명도 투입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출근하지 않고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40분쯤 박 시장의 오후 공개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예정된 서울시청 펜싱팀 선수단 합숙소 현장점검과 이날 오후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의 면담 일정도 취소했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는 꺼져있는 상태다.


heming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