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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장대 산업, 스마트 기술로 '안전' 확보한다

포스코 최근 근로자 안전 위한 스마트 워치 도입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자율주행 순찰차 하반기 운행 예정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2020-07-10 05:10 송고
현대오일뱅크 자율주행 순찰사 상상도.(현대오일뱅크 제공)© 뉴스1

#“포항제철소 홍길동(가명) 넘어짐 발생” 스마트워치를 통해 긴급구조요청 문자를 받은 구조대가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한다.

“대산공장 유해가스 인지. 화재 발생” 자율주행 차량과 CCTV가 제공한 비상상황 정보가 통합관제센터로 전달돼 현장 수습을 위한 인원이 출동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 정유화학, 조선 등 중후장대 산업이 안전을 위한 스마트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등이 전통의 장치산업 현장에서 안전강화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근무하는 고위험 업무 수행 근무자 약1200명에게 스마트 워치를 배포했다. 스마트워치는 근무자가 넘어지거나, 심박이상, 추락 등 신체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변 동료들에게 즉각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구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함이다.

이번 포스코의 안전을 위한 스마트워치 지급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특별히 관심을 가진 안전 강화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스마트워치 개발 완료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에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직원들에게 (스마트워치를)배포해 직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포스코는 스마트 세이프티(Safety)환경 조성을 위해 가스 누출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화재감시, 스마트 안전모, 드론 활용 무인 설비점검, VR 안전교육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도 최근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내 무인 자율주행 순찰차량과 지능형 CCTV를 공장에 설치해 유해가스 감지, 화재 발생 등을 신속하게 인지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무인 자율주행 순찰차량에는 정밀GPS와 유해가스 감지센서, 열화상 카메라 등을 탑재된다. 24시간 동안 공장 전역을 순찰하면서 유해가스와 화재를 감지해 통합관제센터에 전달한다. 지능형 CCTV는 관제요원 없이 인공지능만으로 영상 내 작업자의 이상행동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시스템이다. 유해가스가 남아 있을 수 있는 고위험 작업공간에 설치돼 작업자 안전을 책임진다.

대우조선해양이 옥포조선소에서 LNG운반선을 발주한 선주사 사장단과 직원들을 초청해 VR(Virtual Reality)을 활용한 선원 교육 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교육 시스템은 최근 기술의 진화속도가 가장 빠른 LNG운반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대우조선해양 제공) 2019.6.10/뉴스1

현대중공업도 KT와 협업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조선소 현장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말부터 현장 안전요원에게 360도 웨어러블 넥밴드를 착용하게 해 안전 관련 정보를 통합관제센터에서 모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6월부터 VR을 활용한 선원교육시스템을 개발해 사용 중이다. 시스템을 통해 현실 공간과 동일한 선박 내부와 주요 장비들을 360도 파노라마 가상현실 화면으로 구현한 다음 선원들이 장비 운전을 위한 준비, 유의사항·가동방법 등을 현실처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가상안전 체험실에서는 고소작업, 밀폐공간 및 안벽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하, 질식, 폭발, 협착 등의 사고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며 “가상현실에서 제공되는 모든 배경은 조선소와 동일하게 제공돼 실제 작업환경과 똑같이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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