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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6연승' 두산, 2위 키움 맹추격…삼성 4위 도약(종합)

삼성, 키움 13-2 대파…NC, 구창모 앞세워 SK 꺾어
KT는 KIA에 8-2 승리…한화, 롯데에 연장 끝내기 승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7-07 23:16 송고 | 2020-07-07 23:42 최종수정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9-6으로 승리를 거두며 LG전 6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두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7.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전 6연승을 질주하며 2위 추격에 나섰다. NC 다이노스는 구창모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키움 히어로즈에 대승을 거두며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고, 한화 이글스는 연장 12회말 터진 오선진의 역전 끝내기포로 롯데 자이언츠를 울렸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시즌 6차전에서 9-6으로 이겼다. 타선이 홈런 1방 등 14안타를 몰아치며 폭발했다.

이로써 두산은 LG전 6연승, 시즌 2연승을 달리며 32승22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2위 키움 히어로즈(33승22패)와 승차도 반 경기로 좁혔다. 올 시즌 LG와 상대전적은 6승1패가 됐다.

반면 LG는 '곰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하고 또 다시 두산에 패하고 말았다. 29승25패를 기록하며 순위도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호세 페르난데스가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1홈런) 1타점3득점 불방망이로 티선을 이끌었다. 4번타자 김재환(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포수 박세혁(3타수 1안타 3타점)도 제 몫을 했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는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LG 선발 차우찬이 4⅔이닝 10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 부진으로 패전투수(4승5패)로 기록됐다.

두산이 1회말 기선을 제압했다. 1사 1,3루 찬스에서 김재환의 투수 강습 내야안타, 오재일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먼저 뽑았다. LG는 3회초 백승현의 내야안타,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LG는 4회초 로베르토 라모스와 김호은의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김호은은 데뷔 첫 홈런 손맛을 봤다. 그러나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두산이 4회말 곧바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어 두산은 5회말 대거 4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6회말에는 페르난데스의 쐐기 솔로포가 터져나왔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5회말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친 후 덕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7.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NC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의 추격을 5-4로 따돌리고 3연승, 37승16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K는 9위(16승38패)에 머물렀다.

NC 선발 구창모는 7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심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무패)째를 수확했다. 다승 부문 단독 선두다. 평균자책점도 1.50에서 1.48로 끌어내려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구창모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연승 행진을 '9'로 늘렸다. 이는 NC 구단 선발 투수 중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종전 에릭 해커와 제프 맨쉽이 2014년 나란히 8연승을 달린 바 있다. 14경기 연속 선발 무패 기록도 이전의 해커(13경기 무패)를 넘어선 구단 신기록이다.

NC는 0-0으로 팽팽하던 6회초 하위타선이 폭발하며 SK 선발 문승원을 흔들었다. 박석민의 좌전안타 이후 1사 1루에서 8번 강진성과 9번 김태진의 연속 2루타로 2-0으로 앞서갔다.

SK는 6회말 2사 이후 로맥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역전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NC는 강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9회초 3점을 추가한 뒤 9회말 3실점하며 추격당했지만 '마무리' 원종현이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을 13-2로 눌렀다. 홈런 없이 20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시즌 30승(25패) 고지를 밟은 삼성은 6위에서 4위로 점프했다. 2위 키움은 2연패에 빠져 3위 두산에 반 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키움 김재웅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2이닝 5실점(2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KT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를 8-2로 물리쳤다. 1회말 먼저 2점을 내줬지만 4회초와 5회초 3득점씩 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7회초에는 박경수가 쐐기 투런포를 작렬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26승28패로 7위를 유지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3연패에 빠진 KIA는 27승24패를 기록하며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7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12회말 2사 1루 상황 한화 오선진이 투런 끝내기 홈런을 치고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2020.7.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를 7-6으로 격파했다. 5-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연장 12회말 오선진이 짜릿한 끝내기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최하위 한화는 14승40패로 9위 SK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8위 롯데는 2연패와 함께 24승28패가 됐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