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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곽상도, 잠실 아파트로 얼마 벌었나, 10억?…괜히 대통령 아들 시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7-06 07:21 송고 | 2020-07-06 11:10 최종수정
미래통합당의 대표적 대여공격수인 곽상도 의원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 박근혜 정부 때 대출을 받아 오피스텔을 산 뒤 상당한 시세차익을 남겼다며 현 정부의 이중성을 공격했다. © News1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오피스텔 시세차익에 시비를 건 곽상도 미래통합당의원에게 "그래서 곽 의원은 잠실 재건축 아파트로 얼마쯤 버셨는지, 한 10억원?"이라며 매서운 카운트펀치를 날렸다.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한 뒤 "제발, 제발 국민이 짜증나게 하는 정치 공세, 언론이 가십거리로 쓰는 그런 정치 공세 말고, 진심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정책 토론'하자"며 곽 의원에게 호소했다.
앞서 곽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문제점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도 현 정부의 부동산 가격 상승 혜택을 받은 수혜자 중 한명이다"며 "2014년 4월 서울 구로구의 주상복합아파트 84㎡를 3억 1000만원에 매수, 2020년 1월  5억 4000만원에 매도해 2억 3000만원의 수익(매수가격 대비 74% 이익)을 올렸다"고 했다.

또 "문준용씨가 2014년 구입할 당시 신한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며 "현직 대통령 아들은 박근혜 정부때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했는데, 문재인 정부선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기도 어려워졌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김남국 의원은 "곽상도 의원이 20대 국회 재산 신고한 내역을 보면, 올 상반기까지도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건물 141.00㎡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국토부 실거래가나 부동산 거래 정보를 보면 (해당 아파트는) 최근 5년 사이에 최소 6~7억에서 10억 가까이 올랐는데 한마디로 미쳤죠"라고 미친 집값 덕을 곽 의원이 톡톡히 누렸음을 지적했다.
"서울에 살던 국회의원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이 되면 거의 대부분은 서울의 집을 모두 정리하고, 여의도 근처에 조그만 숙소 하나 구한다"고 꼬집은 김 의원은 "뭐 각자 사정이 있으니까 신천동 아파트가 실거주인지 투기용인지도 묻지 않겠다"고 양보했다.

김 의원은 "제가 곽 의원이라면 대통령 아들 오피스텔 시세 차익 가지고 정치 공세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무섭게 오르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을 고민하겠다"며 "곽상도 의원(이름이 나오는 기사) 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의혹 제기로 (이것 말고 다른) 뭐 나온 게 있는지 기억 나는 것이 없다"라고 의혹제기 말고 한 일이 뭐냐고 따졌다.

이어 김 의원은 "이제부터라도 국회의원이시니까 폭로성, 일회성 근거 없는 의혹 제기 그만하시고, 진심으로 대한민국의 주거정책, 부동산 정책을 고민하자"며 "곽상도, 김남국 주관, 부동산 정책 토론회를 한번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저희 의원실에서 토론회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겠다"라는 말로 곽 의원에게 마무리 펀치를 날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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