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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의 아주 긴글, 요약하면 "윤석열과 조폭, 역모 꾸미지 말고 따르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7-05 08:00 송고 | 2020-07-05 08:14 최종수정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발동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수용 여부를 고심 중인 윤석열 검찰총장. © 뉴스1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원고지 27장에 달하는 아주 긴 글을 통해 검찰행태를 비판하면서 "검찰 조직과 기득권이 아닌 나라와 민주주의를 위해 추미애 장관의 합법적 지시를 따르라"고 묵직하게 압박했다.

최 대표는 5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 글 - 민주적통제와 그 적들'이라는, 5411자에 달하는 제목 그대로 긴 글을 적었다.

최 대표는 마치 정권이 잘못을 덮기 위해 윤석열 총장을 겁박하고 윤 총장은 탄압받는 것처럼 표현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깔린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보수언론과 야권이 이런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청와대 비판에는 아무런 두려움이 없고, 검찰을 비판하면 서로 걱정해 준다는 말이 괜히 나왔겠는가"면서 "이게 군사독재나 권위주의 정부에서라면 가능한 일이냐"라는 말로 정권이 의도를 갖고 검찰총장을 몰아내려 하는 것으로 보는 건 잘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대통령과 청와대만 겨누면 그게 정당한 수사고 그걸 비판하면 독립성을 훼손하는 탄압이냐"고 물었다.

최 대표는 "추미애 장관 말을 매우 무겁고 무섭게 받아들여야 하고 검사장, 검찰총장은 지휘감독자의 의지를 느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렇지않고 "거역하는 것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배신하고 '조직에 충성'한다며 도리어 조직을 망가뜨리는 것이다"며 "(이는 조폭같은 행태로) 조폭의 의리와 맹목적 조직이기주의만 남은 검찰은 공조직, 공기관, 정부도 아니고 사정기관은 더더욱 아니다"고 역설했다.

이어 "세상에 공무원들이 모여 지휘를 수용할 건지 말지 논의해 보겠다는게 말이 되는가, 그런 언행과 작태 자체가 이미 항명인데, 그것도 모자라 함께 모여 역모를 꾸민다는 것이었다"며 지난 3일 검사장 모임을 강력 비판했다.

압박과 설득을 병행한 최 대표는 끝으로 "더 이상 질척이지, 억지 좀 부리지 말자"며 "민주적 정통성과 그에 따른 권한을 위임받은 장관의 합당한 조치를 따르는 그것이 민주주의다"고 기본 중 기본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