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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3만명 대상' 코로나 백신 임상3상 연기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07-03 02:43 송고 | 2020-07-03 07:35 최종수정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 © AFP=뉴스1 자료사진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 © AFP=뉴스1 자료사진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이 연기 됐다고 2일(현지시간) 의학매체 스탯뉴스가 보도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의 임상 3상시험은 오는 9일부터 약 3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익명의 조사관들에 따르면 모더나는 임상시험 프로토콜에 변화를 주기 위해 시험 일정을 연기했다. 언제 3상 임상시험이 시작될지는 미정이지만, 모더나 측은 7월 중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조사관은 "(대상 환자들에게) 7월 중에 첫번째 백신을 투여하려고 했고 지금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한다"며 "내가 아는 한 모더나는 목표에 거의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 측은 임상시험 연기가 얼마나 지속될지, 프로토콜이 어떻게 바뀌는지, 백신의 안전성과 제조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스탯뉴스는 전했다.
앞서 모더나는 올해 추수감사절(11월26일) 전까지 백신이 나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현재 각국 제약사들은 앞다투어 코로나19 백신에 뛰어든 상황이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이달 말 자체적으로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도 다음달 비슷한 규모의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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