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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한방직 익스트림타워 470m로 40m 더 높이겠다"

자광, 옛 대한방직 부지 공론화위원회서 밝혀
공론화위원회, 시나리오워크숍·공론조사 박차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2020-07-02 13:55 송고
전북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소유자인 자광이 익스트림타원 높이를 430m에서 470m로 높이겠다는 입장을 공론화위원회에 밝혔다. 익스트림타워에 대해 설명하는 전은수 자광 대표. /뉴스1
전북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소유자인 자광이 익스트림타원 높이를 430m에서 470m로 높이겠다는 입장을 공론화위원회에 밝혔다. 익스트림타워에 대해 설명하는 전은수 자광 대표. /뉴스1

전북 전주시 서부신시가지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있는 공론화위원회가 1일 부지 소유자인 ㈜자광(대표 전은수)으로부터 사업 계획을 들었다.

자광은 "대규모 복합 개발사업이 필요하다"며 기존 계획을 고수하면서 익스트림타워를 470m로 40m 더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위원장 이양재)는 이날 제4차 회의에서 대한방직 부지 개발 방향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시나리오워크숍과 공론조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나리오워크숍의 경우 사안별 문제점과 해결 방안 시나리오를 수립해 장·단점을 토론한 후 적합한 대안을 찾아 미래를 예측하는 공론화 기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워크숍에는 정책, 도시관리, 지역경제, 시민 등 4개 그룹에 총 30여명이 참여한다.

공론조사는 객관성 담보를 위해 15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다음 달 초 시나리오워크숍과 공론조사를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위원들은 이날 전은수 자광 대표를 불러 2018년 지구단위계획 주민제안 내용을 들었다.

전은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과 관광거점도시 완성, 문화 인프라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전주의 미래를 위해 타워, 주거시설, 문화시설, 상업시설을 두루 갖춘 대규모 복합 개발사업이 필요하다"고 주민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위원들은 자광 측에 △자금조달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공공기여 및 기부채납 이행에 대한 담보 여부 △환경 및 교통영향 대책 △시민공론화 결과에 대한 수용 가능성 △종합경기장 개발과의 관계 등을 질의하기도 했다.

전북 전주시 옛 대한방직 부지. /뉴스1 
전북 전주시 옛 대한방직 부지. /뉴스1 

이에 앞서 자광은 2018년 11월 전주시에 일부 도유지와 시유지를 포함한 총 23만565㎡부지에 공동주택 3000세대와 복합쇼핑몰, 430m 높이의 익스트림타워, 호텔, 문화시설 등을 건립하는 지구단위계획 주민제안을 했다.

하지만 전주시는 이 제안이 도시기본계획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 등을 들어 수용불가 입장을 회신했다.

자광은 이날 공론화위원회에 당시 제안의 기본 골격은 유지한 채 익스트림타워 높이를 430m에서 470m로 40m 더 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재 위원장은 "추후에도 필요하면 자광에 서면 질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용역업체를 선정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옛 대한방직 부지의 최적 방향을 제시할 시나리오워크숍과 공론조사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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